조금 늦은 후기입니다.

겉뜨기, 안뜨기, 케이블무늬를 익힌 초심자들은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바늘비우기(yo) 와 모아뜨기를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간단한 스카프를.

단순반복은 지겹지만 너무 복잡한 것도 싫은 사람들은
아직 해보지 않았던 가터탭을 이용한 숄을

떠보기로 했습니다.

날이 풀리고 있던 차라
각자 써보고 싶었던 얇은 실 혹은 간절기 소재의 실 위주로 골라봤어요.

선정한건 아래 세가지 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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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얀뜰리에 - 캐시미어 레이스 [링크]
 - 캐시미어 100% / 50g, 425m -

캐시미어 100% 레이스사는 대체로 연약하고 다루기 힘들 때가 많은데,
이 실은 꼬임이 있어서 너무 연약하지도 않고 무늬도 잘 살면서 가벼웠습니다.
첫번째 사진의 핑크돼지와 함께 있는 스카프가 이 실로 만들어졌어요.


[2] DMC - 네추라 린넨 [링크]
 - 린넨58%, 비스코스26%, 면16% / 50g, 150m -

린넨 특성상 가루날림이 있지만, 세탁하고 나면 괜찮은 실입니다.
굵기도 적당해서 간절기-여름용 숄 뜨기 괜찮고
실 뭉치가 작은게(그러면서 꽤 양이 많은게..) 귀엽습니다.


[3] 주니퍼 문 팜 - 핀들리 [링크]
 - 울 50%, 실크 50% 혼용 / 100g, 730m -

생각보다 색감이 차분합니다.
실크 특유의 광택이 있긴 하지만 심하게 빤딱거리지도 않고,
사계절 용으로 쓰기 좋은 heavy lace 굵기로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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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조금 바빠서 완성작이 나올까 싶었는데
시간이 맞는 사람들끼리 따로 만나기도 하고
할 일 많을 때 도피처로 뜨개에 빠지기도 하고
그러면서 하나 둘 완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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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레이블리의 무료도안을 이용했습니다.

[1] Feather and Fan Short Scarf
https://www.ravelry.com/patterns/library/feather-and-fan-short-scarf

[2] Canevara Shawl
https://www.ravelry.com/patterns/library/canevara-shawl

[참여자]  killmaya(호스트), shiningriver, letitia, whitepastel, otterag, limp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