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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rntelier 「Cashmere Lace」 - Sumile Cardigan
Name : ejlumina File : 2018052308475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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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뜨개실 : 얀뜰리에 「캐시미어 레이스」 Yarntelier 「Cashmere Lace」 - col.106 SandStone / lot.21817 - 2.7볼 (135g)

뜨개실소재 : Cashmere 100%

Gauge : using 3.75mm N. 32코 x 42단 (4", st-st)

사용바늘 : ChiaoGoo Red Lace Twist - 3.75mm

완성사이즈 : 가슴단면 41cm x 옷길이 56cm

도안정보 : Sumile Cardigan by by eri


섬세하고 여리여리한, 얀뜰리에의 캐시미어 레이스
예쁜 아이들은 까다롭다며, 라벨을 열심히 들여다봅니다.

여태 제가 본 라벨 중에서 가장!! 꼼꼼한 라벨이었어요.
고가의 실이니깐, 이정도 라벨은 해줘야지... 싶지만
그렇지 않은 실들도 많아서, 조금 감동이었어요~♥

마음에 쏙 들었던, 106번 Sandstone 색상입니다.

얀뜰리에의 캐시미어 레이스 꼬임이 잘 보이시나요?
핑거링 굵기의 실을 쓰다가 레이스얀은 처음이라 사실 저도 많이 걱정을 했는데,
꼬임도 우수하고, 탄성이 좋아서 만족스럽습니다.
길이감도 아주 좋습니다.
50G 에 425mt!!!! 
한 볼로, 레이스 숄을 충분히 뜰 수 있답니다.

더불어 참 괜찮았던 점은,
캐시미어의 장점과 레이스니팅에 대한 접근도가 쉬워지게끔 패턴북이 함께 출시된 부분입니다.
고가의 실인데다가, 레이스얀의 굵기가 처음이여서
저에게 패턴북은 가이드라인을 잡기에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한번쯤은, 한번쯤은, 그리고 언젠가는...
여리여리 가늘가늘한 실로 가디건 하나 떠 보고싶다.

그건, 참 오래된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얀뜰리에 캐시미어 레이스로, 그 꿈을 이루어서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코와 코 사이로, 햇살이 비치고
바람이 통했던 그 설레임은...

너무 소중한 기억입니다.

캐시미어 100%라는 긴장감
바늘이 너무도 굵게 느껴졌던 레이스얀의 굵기지만
의외로 뜨개하기 편했던 캐시미어 레이스

레이스얀으로 뜨는, 꿈같은 가디건

이제 다음엔 더 잘 뜰수있겠다는 마음도 생기고
초반에 고민했던 시간이 아깝기도 합니다.

가볍고, 부드러워서,
너무 만족스런 가디건 핏이 나왔어요.
오래오래 잘 입어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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