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색상 : 02. 토스티드코코넛 (아이보리)
- 사용바늘 : 닉픽스 레인보우
- 제작기간 : 매우 넉넉히 이틀정도

어머니 선물 드린다고 구매해놓고 한참 겨울실들 만지다가...
지난주에 더 햇빛 강해지기 전에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안보고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저는 손이 쫀쫀한 편이라서 원작보다 한사이즈씩 큰 바늘로 작업했고
그마저도 안심되지 않아서 최대한 손에 힘빼고 만들다보니
원작보다는 좀 더 구멍이 숭숭 뚫린 느낌이 되었습니다만, 이것도 괜찮네요.
뜨다가 잠시 깜빡해서 틀린 부분들도 적당히 커버되는 도안이구요.

여름에 너무 긴건 불편할 것 같아서 쇼트버전으로 했는데, 
그래도 상당히 넉넉한 편이라서
더 짧은게 좋은 분들은 적당히 무늬 빼가면서 조절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실이
만들고 있을때는 린넨 특유의 날림이 있는 느낌이지만 (저는 예민한 편이기도 하고..)
그걸 빼면 촉감이나 짜임이 가슬가슬한게 꽤 매력적이고
세탁과 블로킹 후에는 만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물건입니다.

선물 드렸더니 다행히 좋아하시네요.
에어컨 바람 살짝 가리는 용도로 걸치기 좋을듯 합니다.